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9일 한나라당과의 연대 문제에 언급, "이미 정당에 몸 담고 있어 '복당'은 어폐가 있으며 정확히 말하면 당 대 당 통합이 될 것"이라고 한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정치개혁 의지와 (나와의) 신뢰 회복 등이 통합의 관건일 뿐 다른 것은 실무적 문제"라고 덧붙여 연대 형식에는 특별히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이 후보측으로부터 아직 구체적 접촉 제의가 없었다"고 11월초 합류설은 일단 부인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원래 우리 식구이니 따뜻하게 맞는 것이 도리"라고 전제, "어떤 제의든 성의껏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미래연합은 의원이 한 명이어서 자민련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부연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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