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9월 29일부터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에서 '절수 샤워기'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물 낭비가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이란 생각에 그 효과를 기대하며 바로 교체했다. 그런데 절수 샤워기에 물을 잠그는 장치가 없어 실제로는 절수 샤워기라는 말이 무색하게만 느껴졌다.절수 샤워기는 정해진 시간만큼 물이 흘러나오게 되어있어 샤워를 끝냈어도 물이 줄줄 흘러나온다. 물을 잠그려고 버튼을 누르면 오히려 시간이 재연장 돼 아까운 물만 더 낭비하는 식이다. 그러니 최선의 절수방법은 샤워가 끝났어도 가만히 버려지는 물을 손 놓고 쳐다보는 것밖에 없다. 당국은 더 이상 아까운 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했으면 한다.
/김선환·전남 여수시 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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