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저축을 하지 않는다?"최근 인터넷 업체인 NHN(공동대표 이해진·김범수)이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인 폴에버(www.pollever.com)를 통해 이달초부터 22일까지 20대이상의 남녀 네티즌 1만1,259명을 대상으로 '저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티즌의 50%가 아예 저축을 하지 않거나 수입의 10% 미만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진 네티즌도 43.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을 전혀 하지않는 네티즌은 응답자의 25.7%, 소득의 10% 미만을 저축한다는 응답자가 25.2%였으며 10∼20% 저축은 14%, 20∼30% 저축은 12.9%였다.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응답자의 67.1%가 '경제적인 여유부족'을 꼽았으며 '낮은 금리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서'를 선택한 응답자도 24.9%나 됐다.
대출을 받은 응답자는 43.9%, 이 가운데 은행신용대출은 40.9%, 카드대출은 34%로 나타났다. 대출 목적은 생활자금 35.2%, 주택구입 34.5%, 카드결제 19.5%로 많은 네티즌들이 장기적인 생활안정이나 투자와는 거리가 먼 빠듯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용카드와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2.1%가 신용카드를 3개 이상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아예 없는 응답자도 31.3%에 달했다. 신용카드 소지자 가운데 45.3%는 연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카드 대금 결제시 62.4%가 다른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결제하는 '돌려막기' 방법을 쓰고 있어 신용카드 이용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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