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하락장에서도 은행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3.34% 올랐다. 한미은행 외에도 조흥(1.94%) 국민(0.95%) 부산(0.3%)은행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수가 강세를 보였지만 은행주들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점을 동반강세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연체율 증가에 대해 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인식과 합병설 등도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하지만 강세 지속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
■하이닉스
상한가에서 하루만에 하한가로 급락했다. 장중 5% 가까이 약세를 보이다 막판 30분을 남겨두고 외국인 차익 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하한가로 밀려났다. 거래량은 11억주. 8월 이후 줄곳 '마(魔)의 500원대'를 깨지 못하고 번번히 고꾸라졌다. 감자 우려가 되살아난 데다 반도체 가격이 주춤하고, 중국 동방전자와의 LCD부문 자회사인 하이디스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악재가 겹쳤기 때문.
■두산중공업
모기업인 두산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편법 증여설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전으로 3일째 급등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SK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상반기 파업과 조업중단 영향이 일단락된 가운데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실적호전에다 수급 개선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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