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겸 감독인 우디 앨런(67)이 "할리우드 영화는 돈에만 집착해 제대로 된 작품이 없다"고 비판했다.신작 '할리우드 엔딩' 홍보를 위해 26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앨런은 "미국은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쏟아부으면서도 영화다운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꼬집고 "할리우드는 상상력과 독창성이 넘치는 유럽의 저예산 영화들로부터 한 수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는 오손 웰스의 '시민 케인', 스탠리 큐브릭의 '영광의 길', 존 휴스턴의 '시에라 마드라의 보물' 정도만 훌륭한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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