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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신차 출시 내수공략 내년 하반기 수출 본격화"/GM대우 업무개시 닉 라일리사장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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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신차 출시 내수공략 내년 하반기 수출 본격화"/GM대우 업무개시 닉 라일리사장 회견

입력
2002.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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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신 한국 정신(New Korean Spirit)을 대변하는, '신 한국 자동차 기업'이 될 것입니다."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러지(GM대우차)의 닉 라일리 사장은 28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GM대우차의 업무개시를 공식 선언한 뒤 회사의 비전과 경영계획, 마케팅 전략등을 발표했다.

라일리 사장은 GM대우차의 성공을 위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 세계 수준의 기술을 갖춘 제품 디자인, 개발 및 제조 GM그룹의 유통망, 브랜드 및 기술의 이용 등 세 가지 전략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일리 사장은 "GM대우는 다음달 신차 'J-200'(프로젝트명) 출시와 마티즈? 등 스페셜 모델 판매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회복한 다음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2004년이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GM대우차의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 "GM그룹의 생산·판매망 등을 활용해 GM대우차를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라일리 사장은 또 "미국 GM과 GM대우차의 플랫폼(차의 기반 구조) 공유를 검토할 수는 있으나, 현재의 대우차 생산라인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대우차가 힘들었던 것은 품질보다는 회사 이미지 실추와 불안정성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구성된 신임 노조 집행부에 대해 "노조를 존중하려고 하며 개혁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사장으로 총괄 래리 제이너 수석 이영국(李泳國) 재무 데이비드 멀린 엔지니어링 유기준(柳基俊) 구매 데이비드 다우델 군산 공장 진상범(陳尙範) 홍보·대외협력 김정수(金正秀) 영업·마케팅 앨런 베이티 기획 론 시스렉 등 9명이 선임됐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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