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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삼성전자와 함께 할 일 많다"/訪韓시찰단 박남기단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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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삼성전자와 함께 할 일 많다"/訪韓시찰단 박남기단장 밝혀

입력
2002.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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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북측 고위급 경제시찰단 단장인 박남기(朴南基) 북한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은 28일 "삼성전자와함께 할 일이 많다. 약속한 것도 있다"고 밝혀 북한 내 전자복합단지 조성 등 삼성전자와의 사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박 위원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공장에 도착한 직후 이같이 밝히고 "이번 기회를 통해남북이 함께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대해 "1999년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북,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논의한 전자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북측의 입장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북한에 대한 투자 및 기술개발 협력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한편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북측 경제시찰단 환영만찬 자리에서 "우리기업인들이 조만간 답방 형식의 방북을 통해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며 남측 기업인들의 방북을제의했다.

이날 북측 경제시찰단은 만찬 후 예정에 없던 동대문시장 방문을 제의, 남측 인사들과 함께 동대문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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