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지역 초등학교들이 학력 진단을 위해 1∼6학년생을 상대로 시험을 치르던 중 일부 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등 말썽이 빚어지고 있다.28일 달서구 지역 교사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26일 지역 초등교장 협의회 주관으로 20여개 학교에서 1∼2학년은 국어와 수학, 3∼6학년은 국어 등 4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한 학교에서 1교시 국어시험을 마친 뒤 5∼6학년 국어 문제가 지역 특정학원측이 학원생들을 상대로 낸 시험 문제와 똑같은 사실이 감독교사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시험을 취소했으나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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