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작물 수확으로 분주한 농촌에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여러 가지 교통사고가 수 십 건씩 발생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민들의 음주운전이 큰 문제가 된다.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 새참 때 막걸리나 소주를 마시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과음한 상태에서 농기계를 운전하기 때문에 무척 위험하다. 경찰도 농민들의 고충을 알기에 비교적 관대히 대응을 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삼가 해 달라고 항상 당부하지만 일부에서는 잘 듣지 않는다.음주 뒤에 농기계를 운전하는 것은 좁은 농촌도로의 특성과 맞물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나들이 차량과의 충돌도 빈번하다. 좁고 샛길이 많은 농촌 도로의 특성을 감안할 때 항상 사고에 주의하는 운전 자세를 가져주길 당부한다.
/송영권·전북 군산경찰서 구암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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