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 구치소와 교도소가 재소자들로 포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재승·朴在承)가 최근 영등포, 안양, 의정부교도소와 서울, 영등포, 성동구치소를 대상으로 구금시설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영등포구치소는 1,780명 정원에 2,488명이 수용돼 초과 수용률이 40%에 달했고, 서울구치소도 15.6%가 초과된 3,700명을 수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평당 수용인원은 서울구치소가 2.6명, 성동구치소 2.15명, 안양교도소 2명, 의정부교도소 1.81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결과 구금시설내 의료시설 및 인력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의정부교도소는 의사 1명이 매일 300명의 환자를 진료 중이며, 성동구치소도 의사 1인당 하루 진료인원이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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