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밋 스미스(33)가 13시즌 만에 미국프로풋볼(NFL) 통산 러싱 신기록을 수립했다. 스미스는 28일(한국시간) 텍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정규리그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경기 4쿼터서 상대 태클을 피해 11야드를 전진, 총 109야드를 전진하는데 성공했다.이로써 스미스는 총 1만6,743야드를 전진해 1987년 월터 페이튼(전 시카고 베어스)이 13시즌 동안 세운 종전기록(1만6,726야드)을 17야드 넘어서 NFL 역사상 공을 들고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선수로 기록됐다.
1993년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려있던 자이언츠전에서는 어깨가 빠진 상태서 168야드를 전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초인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통산 최다 러싱 터치다운기록(150개)도 가지고 있는 스미스는 댈러스를 3차례나 슈퍼볼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9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슈퍼볼 MVP에 각각 한차례씩 오른바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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