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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따라… 투자성향 따라 "맞춤펀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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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따라… 투자성향 따라 "맞춤펀드"가 뜬다

입력
2002.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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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다. 낙폭과대 종목만 편입해 고수익을 노리는 상품(낙폭과대주 투자펀드), 적은 돈으로 KOSPI200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펀드)도 있다. 또 증시 국면별로 궁합이 가장 잘 맞는 펀드도 있다. 간접투자를 하기전에 어떤 유형의 펀드가 현재 시장상황에, 또 자신의 투자성향에 가장 잘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주목받는 틈새펀드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낙폭과대주 투자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투신의 '갤롭블루칩바스켓펀드'는 내재가치와 성장성을 겸비한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바스킷을 구성, 장기적으로 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

현대투신의 '점프혼합펀드'도 주가하락폭이 큰 종목중 재무건전성이 우량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가가 최근 1년간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종목 등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6개월형 상품이다.

서울투신의 '크리스탈 밸류플러스펀드'는 기업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된 중형주, 프랭클린템플턴의 '템플턴그로스주식'은 대형·중형주에 상관없이 우량한 저평가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이와함께 최근 상장된 ETF펀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적은 자금으로 KOSPI 200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고, 거래세(0.3%)도 없어 증권거래에 따른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어 개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 현재 삼성투신 LG투신 한국투신 제일투신 등이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면별 유망 펀드

일단 바닥국면으로 판단되면 인덱스펀드나 성장형펀드가 바람직하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 등락에 영향을 주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집중 편입해 주가지수 등락률과 비슷한 투자실적을 추구한다.

성장형펀드는 인덱스펀드와 달리 성장성이 크고 유망한 종목만을 골라 시장평균 수익률 이상의 고수익을 노린다.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박스권일 것으로 예상된다면 전환형펀드가 적합한데, 이 펀드는 기간별 목표수익률이 있어 이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된다. 주가가 떨어져 일정비율 이상의 손실이 나면 손절매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있다.

침체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원금보존형이나 차익거래형이 현명한 선택. 차익거래형은 현·선물간 차익거래(현물에서 손해나면 선물에서 보전)를 통해 시장의 움직임과 무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원금보존형은 만기가 됐을 때 원금이나 원금의 일부가 지켜지도록 운용되는데, 수익률이 낮은 게 흠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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