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력이 떨어지지 않고 사정 느낌도 감소되지 않는 새 조루증 치료법이 나왔다.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와 맨파워비뇨기과 곽태일 원장은 "원발성 조루증 환자 189명에게 음경 귀두 밑에 히아루론산 겔을 2㎤ 주입한 결과, 환자의 80%(145명), 파트너의 63.4%(118명)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성장애학회에서 발표됐다.
김 교수는 "수술 전 평균 1분49초였던 사정시간이 수술 6개월 뒤에는 5분49초로 늘어났고, 귀두 둘레도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체 조직인 히아루론산을 이용했기 때문에 기존 조루증 치료법인 음경배부신경절제술의 부작용인 발기력 저하, 사정감 약화 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히아루론산은 체내 주입시 부작용이 없는 물질로 그동안 주름살 제거에 주로 이용돼 왔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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