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3·4분기 순이익이 1조4,000억원으로 2분기 보다 21.9% 줄어들었다.2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의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순이익은 1조3,9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2,532억원에 비해 11.4%(1,42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들어 은행권 순이익은 1분기 2조3,033억원에서 2분기 1조7,866억원으로 22.5% 감소한데 이어 3분기도 전분기대비 21.9% 줄었다. 또 3분기까지 순이익은 5조4,8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8%(1조1,265억원)증가했으나 상반기 31.6%, 1분기 107.2%에 비하면 증가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는 무분별한신용카드 발급과 가계대출에 따라 연체율이 급증한데다 3분기까지 적립한 하이닉스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1조326억원에 달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유병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