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일대 스나이퍼(저격수) 연쇄 살인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26일 미 오클라호마주 동부에서 10대 소년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한 7명이 부상했다.이날 오후 5시께 오클라호마 샐리소에서 고등학생인 대니얼 H피어스(18)군이 이웃들이 운전 부주의를 나무라는 데 격분, 자기 할아버지 집에서 엽총을 들고 나와 팻시 웰스(여)씨를 쏴 숨지게 했다. 그녀의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피어스군은 이어 또 다른 이웃 2명에게 총을 발사한 뒤 자기 차를 타고 고속도로 상의 자동차 매장에 들러 차를 고르고 있던 여성 1명의 머리를 쏴 살해하고 점원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그는 운전을 계속하며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쏘는 한편 상점에 있던 손님 수 명을 다치게 한 뒤 도로를 봉쇄한 경찰에 붙잡혔다.
/오클라호마시티 AP=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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