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강서구 내·외발산동 일대 36만2,000평의 장지지구와 발산지구가 내달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서울시는 27일 "건설교통부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내달 중 장지지구와 발산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장지·발산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고시되면 곧바로 토지이용계획과 실시계획, 토지보상계획 수립 및 승인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2004년 착공해 2,3년 뒤에 사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8만6,000평 규모의 장지지구에는 6,161가구, 내·외발산동 일대 17만6,000평 규모의 발산지구에는 7,110가구 등 모두 1만3,271가구가 들어서며, 시는 장지지구 4,049가구와 발산지구 4,580가구 등 65%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자치구가 임대주택 비율 하향조정 등 '슬럼화 대책'을 요구함에 따라 택지개발계획 수립 때 건립평형을 소형에서 중형 위주로 공급하고 내부시설도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고급화 할 방침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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