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는 26일 이정연(李正淵)씨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녹음테이프 '판단불명' 판정 이후 잠적한 김대업(金大業)씨에 대해 추적반을 구성, 본격적인 신병확보에 나섰다. ★관련기사 4면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본적지인 대구와 현 주소지인 경기 파주의 모 사찰 등지에 수사관을 파견했으나 신병확보에 실패했다"며 "한편으로 변호사 등을 통해 자진출석을 강력히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연씨 병역의혹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이 내려지고 김씨가 수지 김 살해사건의 범인 윤태식(尹泰植)씨에게 테이프 증거조작 제의를 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녹음테이프 조작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씨의 수사관 사칭 및 김인종(金仁鍾) 전 대장과 전태준(全泰俊) 전 의무사령관의 명예훼손 고발사건 등 22건의 고소·고발사건과 관련, 김씨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 등 혐의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수연(秀淵)씨 병역비리 의혹 진정사건을 내사중인 특수3부도 김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김씨가 출석하는 대로 수사종결 여부를 조만간 결정키로 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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