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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2002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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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2002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2차전

입력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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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기아의 200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이 열렸던 27일 오후 광주구장.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10회 말 기아공격서 이종범이 타석에 서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LG 투수는 이상훈.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은 1997년 한국시리즈 3차전서 악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이종범이 이상훈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빼앗아 승리를 이끌었던 것이다.잔뜩 긴장한 두 사람은 8구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였고 이종범이 볼 넷을 얻어 '판정승'을 거뒀다. '맏형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한 탓인지 기아는 결국 연장 11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서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아가 27일 광주 홈 구장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2002 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종국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 팀은 플레이오프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9회부터 4―4로 팽팽하게 맞서며 연장에 들어갔던 이날 두 팀은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1회말 기아 공격. LG 구원투수 최원호가 제구력 난조로 잇따라 볼 넷 3개를 내주는 틈을 타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기아는 2번 타자 김종국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귀중한 안타를 뽑아내 승부의 분수령을 넘었다.

LG는 8회말까지 1―4로 끌려가다 9회초 마르티네스와 최동수의 안타, 유지현의 스퀴즈번트 등을 묶어 단숨에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연장전서 타선의 침묵으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8회말 기아 이종범과 김종국은 플레이오프 사상 6번째 랑데부 아치를 그렸다.

/광주=박천호기자 toto@hk.co.kr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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