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23·페예노르트)이 유럽무대 진출 후 첫 골을 뽑아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종국은 2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빌렘II와의 리그 9차전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3―1로 앞선 후반 6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부상중인 스트라이커 반 호이동크 등 4명의 주전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예노르트는 5―1 대승을 거둬 5승2무2패(승점17)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아인트호벤은 NEC 니메겐을 5―0으로 완파, 리그 선두(승점23)를 달렸다.지난달 15일 트벤테와의 데뷔전서 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송종국은 이날 주 포지션인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바꾼 뒤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송종국은 후반 6분 상대 오른쪽 진영을 파고든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 상대 골문을 갈랐다. 10번째 연속 선발출장 경기에서 골을 넣은 그는 12월 19일로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창단 100주년 기념경기에 세계올스타팀 멤버로 초청됐다.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고있는 안정환(26·시미즈 S-펄스)도 26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서 후반28분 선제골을 넣어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뉴레이디언트(몰디브)와의 홈경기서 2골을 넣었던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스트라이커의 입지를 굳혔다. 시미즈는 연장전반 2분 안정환의 투톱파트너 산토스가 골든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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