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24일 현재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 잔고는 49조2,060억원으로 1일(47조9,380억원)보다 2.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기 채권형펀드 설정액도 31조8,880억원에서 33조1,93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장기 채권형펀드 잔고는 24조9,770억원에서 24조5,970억원으로 줄었고, 혼합 채권형펀드도 월초보다 9,980억원 감소한 35조5,690억원이었다.
연말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순수 주식형펀드는 9조3,410억원에서 9조7,43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와 증시 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시중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단기부동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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