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994년 북미 제네바 핵 합의를 사문화하지 않고 대북 중유 제공을 포함한 일부 합의 사항 이행의 여지를 남겨 두는 등 이 합의의 '부분 회생'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조지 W 부시 정부는 제네바 합의의 사문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에 대한 정기적인 중유 제공 등 합의 조항을 계속 이행할 여지를 남겨 둘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의 발언은 최근 미국의 대북 강경 기조에서 상당히 완화된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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