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제출한 대(對) 이라크 새 유엔 결의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프랑스와 러시아가 24일 군사행동 유발 가능성을 줄인 대체 결의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프랑스 결의안에서는 당초의 미국 결의안 중 유엔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는 표현이 모두 삭제됐다. 프랑스는 이 표현이 군사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며 이에 반대해 왔다. 프랑스의 결의안은 또 결의안 채택 후 7일 이내에 결의안 수용 여부를 밝히라는 미국의 요구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특히 유엔 무기사찰단에 사찰에 '어떠한 차질'이라도 발생하면 즉각 안보리에 통보한다는 미국의 결의안 내용도 '심각한 차질'로 수정됐다.
/유엔본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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