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잘나가는' 정보기술(IT)업체들이 대대적인 사세 확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IT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사무실 확장 및 신규 인력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파이오링크는 영업원년인 올해 6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됨에 따라 지난달 말 서울 논현동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규모를 3배 이상 확장했다.
온라인게임업체 넷마블도 마찬가지. 3월 유료화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161억원의 매출과 93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이 업체는 최근 직원을 새로 뽑아 올 3월에 비해 두 배 이상인 90명으로 늘린 가운데 사무실을 최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로 옮겨 1개층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도 올해 말 사무실을 늘리기 위해 서울 삼성동 글래스타워로 옮겨 2개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3·4분기에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보다 40배 이상 성장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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