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남에서 30대 주부가 1톤 포터차를 집 마당에 주차하던 중에 엄마를 알아보고 뛰쳐나오던 어린 아들이 차에 치여 숨진 것을 비롯해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집계되지 않은 사고만 합쳐도 그 수는 엄청날 것이다.어린이들은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는 부모가 반가워 본능적으로 뛰쳐나오게 된다. 그러나 판단력이나 지각력이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어떤 위험한 일이 발생할지 예상하지 못할 뿐더러 긴급히 대피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대부분 화물차에 의한 사고가 많았는데 이것은 차체가 길고 후진할 경우에는 어린이의 키가 차량 적재함 높이와 비슷하여 적재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되어 다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어린 자녀들에게 부모의 차량을 보고 급하게 뛰어나오지 말 것을 철저하게 주지시켜 더 이상의 희생이 없었으면 한다.
/박승도·부산북부경찰서 구포1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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