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후원하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4)이 23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에게 탈북자 인권 보호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보냈다.폴러첸은 호소문에서 "탈북자들을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따라 난민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江 주석이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송환 정책을 재고한다면 이는 인권과 정의를 향한 중국의 승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굶주림과 압제를 견디다 못해 탈출한 북한 주민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면 예외 없이 탄압받거나 처형당한다"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수십만 명의 희생자와 그에 관한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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