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일대 연쇄 저격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경찰이 24일 새벽 유력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CNN 방송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13면경찰은 이날 워싱턴 DC 북서쪽 프레데릭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부근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던 존 알렌 무하마드(42)와 그의 양아들 존 리 말보(17)를 체포해 조사중이다.
소식통들은 경찰 수사팀이 체포된 두 사람을 범인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무하마드는 이슬람 교도로서 걸프전 참전 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지난달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주점에서 발생한 저격사건 현장 부근에서 말보의 지문이 발견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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