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야외로 나가 호연지기를 길러보자. ^녹색소비자연대가 오는 주말 자연과 우리 전통의 풍요로움을 배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6~27일 충남 아산시 송암면에 위치한 외암리 민속마을을 찾아가는 ‘정기 그린투어’.외암리 주민과 시민단체가 만드는 제3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 참석하고 인근 평촌리를 찾아가 농촌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마을앞 솟대와 장승, 아담한 초가집과 물레방아는 요즘 도시아이들에게 신기한 풍경이 될 것이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조선 명종 때 벼슬을 지낸 이정이 낙향한 뒤 예안 이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온 곳으로 4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옛모습을 간직한 집들이 많다.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를 보면서 자녀들과 함께 조선시대 우리 조상의 생활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 보자. 짚풀문화제에서 이엉엮기, 여치집만들기 등 짚풀문화체험과 함께 전통염색, 토우만들기, 가훈쓰기 등 재미있는 행사에도 참가해보자. 돌아오는 길에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면 마음과 손도 묵직한 주말이 될 것이다. 선착순 40명. 참가비 1만원(숙식비 제외) (02) 763-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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