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40%가 연중 최고치보다 40% 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3일 현재 종합주가지수(657.43)는 연중 최고점(937.61) 대비 29.8% 하락한 반면,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12개가 최고치보다 40%이상 급락했다.
하이닉스가 3,515원에서 525원으로 81.1% 폭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LG카드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68.8%와 50.3% 급락했다. 삼성전기(-48.8%), 한미은행(-46.1%), 조흥은행(-44.9%), 삼성SDI(-44.0%), 삼성증권(-43.3%), LG전자(-43.0%), 기아차(-42.6%), SK(-41.4%), 현대차(-41.2%) 등도 거의 반토막이 났다.
반면 한국가스공사(-8.81%), 담배인삼공사(-17.0%), 삼성화재(-17.3%), 현대모비스(-21.9%), 삼성전자(-24.1%), KT(-26.1%), SK텔레콤(-27.3%) 등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점 대비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의 평균 하락률은 36.8%였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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