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마저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축소했고 중견·대기업의 공채 경쟁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는 등 '취업 공황'이 벌어지고 있다.24일 온라인 채용정보 제공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투자규모 2,000만달러 이상, 외국 모기업 지분율 30% 이상의 외국계 기업 96개사를 대상으로 '2002년 하반기 외국기업 채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기업이 하반기에 채용할 인원은 3,56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5,001명)에 비해 28.8% 줄었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41.7%(40개사)가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축소 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20.8%(20개사)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채용할 업체는 32.3%(31개사)였다.
채용방식은 80.2%(77개사)가 수시채용을, 19.8%(19개사)가 10월말∼12월에 공채를 실시한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