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기(朴南基) 국가계획위원장 등 북한 경제시찰단 18명이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8박9일간 남측을 방문, 경제시설 등을 둘러본다고 정부가 24일 밝혔다.북한 경제시찰단의 남한 방문은 1992년 7월 김달현(金達玄) 당시 정무원 부총리 일행 이후 10년 만이다. ★관련기사 4면
북측 시찰단에는 부총리급으로 20년 이상 북한 경제계획의 총책임을 맡아온 박 위원장을 비롯, 장성택(張成澤)·김히택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박봉주(朴鳳柱) 화학공업상, 송호경(宋虎景)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장관급 이상 인사가 5명 참여한다.
특히 장 제1부부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친동생인 김경희(金敬姬) 노동당 경공업부장의 남편이다.
시찰단은 26일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에서 3일간 체류한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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