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는 입학을 불허합니다.'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교장 정해자)가 전국 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은 입학시키지 않겠다는 이색적인 문구를 삽입한 내년도 신입생 입학 요강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는 음주측정 때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일산화탄소측정기나 소변측정기를 이용해 흡연학생을 철저히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인천생활과학고의 금연교육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비디오를 통한 전교생 금연교육은 물론 금연체조 및 금연수지침 교육, 금연퀴즈대회, 금연피해 실험, 금연캠프, 깔끔학생뽑기대회 등 다양한 금연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거둬 올해 초 한 반에 10여명 정도이던 흡연학생이 현재 2,3명으로 줄었다.
/송원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