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정보통신 계좌 도용사건'으로 궁지에 몰렸던 대우증권이 잇따른 '공모 대박'으로 이미지 반전을 노리고 있다.대우증권은 코스닥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간사를 맡은 NHN의 공모에 1조 7,000억원이 넘는 코스닥 사상최대 자금동원을 성공시킴에 따라 앞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확고한 강자 대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4월 LG카드의 거래소 상장 주간사를 맡아 거래소 상장 사상 최대인 4조원의 공모자금을 끌어 들인데 이어, 24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파라다이스의 주간사를 맡아 올들어서만 '공모 3안타'를 기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24일 "그동안 델타 사건으로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이번 공모 대박으로 막대한 수수료와 이자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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