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크리포드 슐츠 박사는 최근 "파킨슨병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CoQ10이 함유된 단풍 열매의 향이 나는 와퍼를 먹인 결과, 23명의 환자가 정신기능, 운동력,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쇠퇴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슐츠 박사는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들이 건강보조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충분한 증거가 발견된 것이 아니어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연구결과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보조효소인 Q-10 또는 CoQ10이 파킨슨병의 특징인 신경세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인 50만명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근육의 활동을 통제하는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 세포가 쇠퇴해서 발병한다. 손발이 떨리고, 몸이 굳어지며, 걸음걸이도 어색해지는 것이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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