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했던 코스닥시장이 지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신규등록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대한투자신탁증권은 23일 "주가가 바닥권에서 반등할 때 코스닥 신규등록주가 탄력적으로 상승했다"며 "과거 경험으로 볼 때 해당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던 2000년 1월 27일∼3월 9일, 2000년12월 26일∼2001년 2월 16일 두 기간 동안 코스닥지수와 신규 등록종목(등록 후 1년 미만)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신규종목이 지수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것.
임유승 연구원은 "이는 신규 종목이 이미 등록된 기업에 비해 적게 알려져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투자 심리 호전에 따른 상승세를 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등록심사가 강화돼 검증된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NHN등 비중 있는 업체의 신규 등록으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를 웃돌고 올해 예상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기업 중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이고,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이하인 기업을 유망 신규등록주로 꼽았다.
해당 종목으론 한진피엔씨 오브제 케이피티 유펄스 국보디자인 에스피지 인선이엔티 뉴테크맨 농우바이오 한통데이타 등을 제시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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