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했지만 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핵 개발이 햇볕정책이나 일본의 대북 관계 정상화 추진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한 언급 없이 대화에 관해 말하는 것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못 된다”고 말해 북한의 대화 제의를 일축했다. 이 브리핑은 남북장관급회담이 끝나기 전에 한 것이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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