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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경쟁률 50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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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경쟁률 506대 1

입력
200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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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NHN 일반공모에 1조7,000억원의 자금이 대거 몰렸다.주간사인 대우증권은 22일 인터넷 검색사이트 네이버와 게임사이트 한게임 운영사인 NHN의 코스닥 등록을 위한 6개 증권사의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30만9,150주 공모에 1억5,641만4,000주가 청약해 최종경쟁률이 505.9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대우가 546.32대 1이고 교보 426.18 동원 513.08 LG투자 479.86 한화 294.38 현대 412.57대 1이었다. 공모가는 2만2,000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날 공모에 몰린 청약금 1조7,000억원은 코스닥 개별기업 공모에서는 올들어 최대규모로 코스닥시장 침체 때문에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공모시장 열기를 다시 부추겼다. 거래소에서는 3월 LG카드(주간사 대우증권) 청약에 4조1,300억원이 몰려 가장 많았다. 이 회사의 공모후 자본금은 37억1,800만원, 주식총수는 743만7,000주가 된다. 최대주주 등 10인의 지분은 공모 후 20.2%이고, 유통가능 물량은 527만1,878주이다. 회사측은 다음달 7일께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N의 지난해 매출은 242억6,000만원, 경상이익은 25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들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92억5,000만원, 108억5,000천만원을 올렸다. 3분기 실적은 매출 202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을 마감한 동양크레디텍의 최종경쟁률은 15.96대 1로 집계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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