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국내 최고의 스위퍼인 홍명보(33·사진)선수가 '환경 수비수'로 변신했다.홍명보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 가입한 뒤 라디오 광고 모델로 나서는 등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그동안 수많은 원정경기와 장기간 외국 선수 생활을 거쳤던 홍명보는 "서울에서 경기할 때면 대기오염으로 목이 아픈 증상을 느낀다"며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가입 배경을 밝혔다.
홍명보는 이달 말 방송되는 MBC와 KBS 등의 라디오 광고에 출연, "대표팀 최종수비수에게 새로운 포지션이 하나 더 생겼다"는 등의 멘트와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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