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LG 감독= 정규리그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였던 기아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우리가 우세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단기전은 승패를 예측할수 없다. 박빙의 접전이 예상된다. 우리 팀은 힘겹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준플레이오프를 벌이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기아보다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오늘 승인은 중간 계투진이 제몫을 해준 덕분이다. 특히 만자니오가 5회초 1사 1, 2루 위기를 잘넘긴게 결정적이었다. 4회이후 리드를 하기는 했지만 추가점을 뽑지못해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또 젊은 투수들이 큰 경기라서 그런지 평소답지 않게 침착하지 못했다. 아쉬운 대목이다.
김재박 현대 감독 = 1,2차전 모두 공식적인 실책,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패전의 빌미가 됐다.
LG는 그 때마다 적시타로 점수를 낸 반면 우리는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주위에서 현대가 이길 거라고 해서 아무래도 LG보다는 우리가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포수 박경완이 경기 감각에 문제를 드러낸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LG 선발진은 평범하지만 허리와 마무리가 막강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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