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도 올해 66세이니…. 나이가 들더니 이제 내 말도 안 들어요."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22일 신임 인사차 연희동 자택을 방문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앞에서 심복으로 통했던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을 두고 한 말이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동행한 기자들이 장 전 부장의 대선 출마 얘기를 꺼내자 "나를 찾아 와 출마한다고 하길래 '나가지 마라, 이런 상황에서 되겠느냐'고 만류했다"고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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