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 21'이 22일 4자 연대 대표자회의 참여 중단을 선언, 통합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간 4자 연대 및 통합신당 창당이 사실상 무산됐다. ★관련기사 8면국민통합21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4개 정파 대표자가 모이는 형식상의 회의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달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독자 신당을 만든 뒤 정 의원을 대선 후보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단협 공동회장인 최명헌(崔明憲) 의원도 "당초 계획했던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어렵게 됐다"며 "후보단일화를 위해 이르면 주말께 소속의원 20여명이 탈당해 독자적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측도 독자 신당 명칭을 '하나로 국민연합(가칭)'으로 결정,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내달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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