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朴珍佑·사진) 신용협동조합중앙회장이 부실경영 및 개인비리에 대한 노조의 의혹제기와 관련, 22일 사임했다.금융감독원은 전날 박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경주신협에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6개월동안 예금인출을 정지하는 경영관리명령을 내리는 한편 신협중앙회와 경주신협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날 "경주신협과 신협중앙회 운영과 관련, 리베이트 수수 등 갖가지 비리의혹이 불거져 노조에서 출근 저지에 나서면서 박 회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협중앙회와 경주신협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만큼, 박 회장 개인비리와 부실경영 등이 밝혀질 것"이라며 "전날 막대한 주식투자 손실에 따라 63억여원의 예금이 인출된 경주신협에 대해서는 경영관리명령을 내려, 예금인출을 전면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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