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남, 반도체 0.13㎛라인 구축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의 통합법인이 될 동부아남반도체(가칭)가 1조3,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0.13㎛ 생산라인을 갖춘다.동부아남반도체는 "충북 음성 상우공장에 올해 말부터 장비구입 등 투자에 착수해 2003년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가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며 "순차적으로 설비를 증설해 2006년 연 4만장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투자재원은 보유 현금 7,000억원과 신디케이트론 2,600억원, 국내외 자본금 증자 및 장기차입 3,000억원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부천공장과 상우공장을 통합 경영함으로써 세계 3위의 파운드리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의 통합법인을 내년 상반기 출범시킬 예정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