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수(사진) 증권업협회장은 21일 증권시장 개편 문제와 관련, "거래소-코스닥 현행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며 "미국 나스닥에 이어 거래 규모가 세계 두번째인 코스닥시장이 거래소로 편입돼 장점을 상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오 회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8차 아시아증권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선물시장도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관련 법률에 따라 2004년에 부산선물거래소로 이관해야 한다면 검증된 현행 선물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종목들이 제3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투자자보호 조치 등을 통해 제3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