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자동차용 경유의 대체품인 '바이오디젤 혼합유'의 시범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에너지 전문기업이 바이오디젤 대량생산에 나섰다.바이오디젤이란 콩, 폐식용유, 쌀겨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과 알코올을 반응시켜 정제시킨 물질. 경유와 바이오디젤을 각각 80대 20의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면 차량의 구조변경 없이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16% 가량 줄일 수 있다.
신한에너지는 5월부터 시범보급소인 LG주유소를 통해 바이오디젤을 수도권 매립지에 출입하는 청소차 및 폐기물 운반차량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바이오디젤의 성능과 효용성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 다음달 연산 10만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평택에 완공할 예정이다. 신한에너지는 다음달께 관련법이 개정돼 일반인들에게 바이오디젤유의 판매가 허용되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한에너지 관계자는 "연간 20만톤으로 추산되는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만들면 자원재활용과 대기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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