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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아테네 첫 여성시장 탄생 "올림픽을 걸작품으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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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아테네 첫 여성시장 탄생 "올림픽을 걸작품으로" 공약

입력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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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가 2004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시장을 선택했다.20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도라 바코이야니(48)는 59.8%의 득표율로 시장에 당선됐다. 그의 선거공약은 아테네를 2004년 올림픽의 걸작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인류문명의 보고인 아테네의 옛 역사를 되살리는 한편 어지럽게 널려 있는 도심 간판을 정리하고 아크로폴리스 주변 인도를 조약돌로 꾸미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코스타스 미초타키스 전 총리의 딸로 1992∼93년 문화부 장관을 지낸 그는 남편 파블로스 바코이야니가 신민주당 대변인 시절인 89년 좌파 테러분자의 총에 맞아 숨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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