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자 29면 '초중고 신검(身檢)축소 추진 논란'을 읽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매년 1년씩 의무적으로 실시하던 신체검사를 3년에 1번씩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그 이유가 예산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때문이라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아이들의 신체를 구체적으로 연구하지는 못할 망정 예산절감만을 이유로 든 관계당국의 발상은 답답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가뜩이나 요즘 아이들은 허우대만 멀쩡했지 체력저하가 심각하다고 들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자하여 아이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에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당국은 매년 쓸데없이 낭비되는 예산을 줄여 체계적이고 효과 높은 학교 보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오혜경·서울 동작구 대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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