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가 21일 당초 추진키로 했던 주내 탈당 및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연기하고, 자민련도 참여를 유보해 4자 연대의 틀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초 신당 창당 등 4자간 연대 합의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후단협은 이날 전체 모임을 갖고 탈당 시기 및 규모 등을 논의했으나 소속 의원들의 견해 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관련기사 8면
자민련도 이날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안대륜(安大崙) 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4자 연대를 비롯한 당의 모든 정치적 진로에 대해 시간을 두고 계속 논의한다"고 결정, 사실상 4자 연대 참여 유보를 결의했다.
이날 오전 자민련 지역구 의원 7명은 신당동 자택으로 김 총재를 방문, '4자 원내교섭단체 구성 합의'에 이의를 제기하며 유보를 요구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