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툼 레이더'의 여주인공 안젤리나 졸리(28)가 국제지뢰금지캠페인(ICBL)에 적극 참여키 위해 연기 생활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졸리는 수년 전부터 캄보디아 등에서 난민 구호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졸리는 20일 영국 옵서버와 인터뷰에서 "촬영을 위해 방문한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뢰 때문에 팔과 다리를 잃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은 내 삶을 뒤흔든 경험이었다"면서 "지뢰가 무고한 사람들에게 안겨주는 고통과 절망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연기를 포기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CBL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세계 분쟁지역의 지뢰 제거 노력으로 199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단체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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