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에인절스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0)가 포스트시즌에서 깜짝스타로 떠올랐다.로드리게스는 21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8―9로 뒤진 6회초 등판, 3이닝을 탈삼진 4개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1―10,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며 월드시리즈 사상 최연소 승리투수가 됐다.
약관의 로드리게스는 1961년 팀 창단이후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 팀에 첫 승리를 안겨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승리로 올 포스트시즌에서만 5승째를 수확,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지난해 작성한 한 시즌 포스트시즌 최다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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