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충렬왕 7년(1281년) 고승 일연(一然)이 지은 삼국유사(三國遺事) 현존 판본 가운데 유일하게 권1∼5가 모두 남아있는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사진)이 국보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21일 조선 초 간행된 성암고서박물관 소장본(권2)과 부산 범어사 소장본(권4,5), 중종7년 간행된 규장각 소장본과 고려대도서관 소장본(권3∼5) 등 삼국유사 판본 4건을 보물로 지정하면서 이중 낙장이 없는 유일본인 규장각본을 바로 국보로 승격키로 하고 관련 사실을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화엄사 서오층석탑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등 9건을 보물로 지정하고,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동여도(東輿圖)' 등 4건을 보물 지정 예고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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